고령화에다 일손 부족으로 겹고통을 안고 있는 농촌에 1인 농약 살포가 가능한 분무호스 자동릴이 개발돼 농가 일손을 덜고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농업기계화 연구소는 협우물산과 공동으로 이같은 분무호스 릴을 개발, 지난달 26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관계 공무원과 농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시회를 가져 큰 호평을 받았다.
기존의 농약방제 작업에는 농약 살포자와 호스를 감거나 풀어주는 보조작업자 등 3, 4명이 필요했으나 새로 개발된 동력 분무호스 자동릴은 반경 300m 이내에서는 혼자서 리모컨으로 자유 자재로 호스를 감거나 풀면서 방제작업을 할 수 있다.
특히 작업자의 농약 중독 사고를 줄일 수 있고 전원은 경운기 배터리(DC 12V)나 전력 스위치(AC 220V) 겸용이며 호스가 장애물에 걸렸을 때는 모터가 자동 정지하도록 돼있고 이동도 간편해 작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시회 참가자들은 이 자동릴이 벼농사와 과수 시설원예에는 물론, 축사 방역 등 전천후 장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환영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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