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 직장협의회장인 박모(46)씨가 여관방에서 머리에 상처를 입고 의식불명인 채 병원에 입원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일 저녁 의성에서 구미시청 직원과 술을 마시고 구미로 옮겨 2.3차 술자리를 가진 후 다음날 새벽 3시쯤 구미시청 앞 ㄷ여관에 투숙했으나 퇴실시간을 넘긴 오후 3시까지 인기척이 없어 비상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는 것.
경찰은 박씨가 2일 오전 10시쯤에 동료직원과, 정오경에는 아내와 통화를 했으며 여관종업원이 방안에서 다투는 소리가 없었다는 점 등을 미뤄 일단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직장협의회와의 갈등 등에 의한 테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구미.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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