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산업인 캐릭터분야 디자이너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캐릭터 저작권 확보, 캐릭터 관련업체와의 상호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일 한국캐릭터디자이너협회 대구지회 창립행사에서 초대 지회장에 선출된 영진전문대 김경수(38·컴퓨터정보기술계열) 교수는 "기존 캐릭터의 표현 차원에서 벗어나 대구 특색이 살아나는 창조적 모션캐릭터 분야를 특화해 새로운 캐릭터 문화를 일궈내고 관련 산업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일본 등 외국 캐릭터가 국내 캐릭터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어 토종 캐릭터 개발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말한 김 지회장은 "국내 복제품 캐릭터 시장규모가 연 1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저작권이 훼손당하고 있다"며 "지역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공모전과 자격시험 주관, 전문 디자인 교육 등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캐릭터디자이너협회 이사로 활동해오며 풍부한 현장실무경험을 갖고 있는 김 지회장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모션캡쳐분야 국제공인 교육자격을 취득하는 등 이 분야의 전문가로 이름이 높다.
지난 97년 창립된 한국캐릭터디자이너협회의 지회 발족은 경기도 하남지회에 이어 대구가 두번째. 4일 영진전문대 정보관 모션캡쳐센터에서 열린 창립행사에는 송낙웅 협회장 등 협회 관계자와 교수, 방송애니메이션·캐릭터디자인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캐릭터 모션캡쳐 시연 등 이벤트가 펼쳐졌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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