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형 주택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지방조직을 보강하는 등 지방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서울지역의 경우 이미 수익성이 높은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수주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드는 등 시장이 포화상태에 있기 때문.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오는 10일 부산.경남지역을 관할하는 영업소를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아울러 지난달 28일 부산 범일동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500평 규모의 두산주택전시관을 마련, 개관했으며 이 전시관은 1층은 분양사무실 및 이벤트홀, 2층은 모델하우스, 3층은 상설 견본주택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LG건설은 이미 지난달 18일 상무급의 주택영남사업담당 직책을 신설하고 산하에 영남권역의 재건축 수주 등을 전담하는 부산사업소와, 중부.호남권역의 수주를 관할하는 중부사업소를 각각 새로 설치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지난 2월 지방의 재개발 및 재건축 수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주택사업본부 산하에 상무급이 팀장을 맡는 지방사업부를 신설했다.
부산지역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건설의 경우 광주 및 대전지역에 대한 수주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광주시 북구 운암주공 재건축 아파트를 조만간 분양할 예정인데 이 회사가 광주에서 아파트를 분양하기는 약 6년만이다.
두산건설 마케팅팀의 황태훈 과장은 지방사업 강화와 관련, "서울의 경우 대부분 대단지 아파트가 이미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한데다가 재건축 규제강화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추세여서 대형 건설사들이 지방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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