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DRC) 동북부 이투리 지역 드로드로에서 지난 3일 종족분쟁이 일어나 최소 1천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7일 영국 BBC 방송이 이곳에서 활동중인 유엔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번 유혈사태는 오랫동안 갈등관계에 있는 헤마족과 렌두족간에 벌어진 충돌로, 북동부 이투리 지방에서 렌두족이 헤마족을 기습 공격하면서 일어났다.
유엔 콩고평화유지위단(MONUC) 하마돈 토우레 대변인은 "3일 아침부터 3시간동안 진행된 학살에서 기록상으로만 96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반군인 콩고애국자동맹(UPC) 지도자 토머스 루반가는 "종족분쟁으로 900명 이상이 숨졌다"며 "레두족의 공격이 이투리에 주둔중이 우간다군이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간다군은 "렌두족의 공격을 받아 살해된 헤마족이 350∼400명 정도" 라고 밝혔으나 공격에 가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번 충돌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와 반군이 5년간의 전쟁을 종식시키는 평화회담 하루전에 일어난 유혈사태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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