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불교 제례의식인 49재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불교 태고종 대구.경북 종무원은 6일 오후 2시부터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참사 49일 영산대재'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등 간부 스님, 대구.경북 지역 승려와 신도 등 1천600여명이 참석, 희생자들의 영가 천도를 기원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했다.
영산재 의식은 무형문화재 50호 봉원사 영산재 보존회 집전으로 진행됐다.
원불교는 중앙총부 교정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오전 대구교구청에서 49재를 올렸다.
참사 직후부터 매주 한 차례씩 재를 올려 온 조계종 영남불교대학도 7일 오후 2시부터 법당에서 스님.신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9재 막재를 봉행했다.
영남불교대학은 9일 오후 7시에는 조계종 교단과 함께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영가 추모 및 왕생 극락 발원 음악회도 열 예정이다.
한국국악협회 대구시지회는 7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참사 49일 추모제를 열 예정이다.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 및 지역 국악인 등이 출연해 회심곡, 도살풀이, 대금산조, 남해안 별신굿 등을 공연한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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