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오정배 기획경영실장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 기계업체의 육성 및 기술개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정배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기획경영 실장은 지역 기계업체들과 연구원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브레인이다.

기아자동차, 삼성 중공업의 주임, 수석 연구원을 거쳐 삼성상용차, 삼성전자 등에서 근무한 오 실장은 2001년 경남미래산업의 연구기획실장을 맡아 경남기계 진흥사업의 추진전략을 수립한 장본인.

그는 대구 기계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비롯한 원천기술 개발이 가장 절실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메카트로닉스 기술은 기계에 전자 및 정보처리기술을 접목한 기술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CAD, CAM 등 자동 조립 장비 및 관련 핵심부품 제작에 두루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 기계 금속업체 경우 99.3%가 2, 3차 하청업체로 기술 수준이 턱없이 모자라 이 분야에 관한 집중 육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오 실장은 "메카트로닉스 부품은 전체 원가의 40%이상을 차지, 가장 부가가치가 큰 부품"이라며 "이 분야에서 앞서가는 업체가 앞으로의 기계 시장을 정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연구원이 성서공단 내에 위치, 모든 업체가 5분안에 있다며 이 일대를 메카트로닉스 집적 단지로 조성해 지역 기계산업의 선두 기지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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