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올해 명호면 북곡리 낙동강변 마을에 예산 5천만원을 들여 5ha 규모의 은행나무 단지를 만들고 이와 연계해 기능성을 높인 은행 토종닭 사육단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은행 잎과 은행 열매의 혈액순환 개선.강장.강정 등의 약리성을 기능성 식품 개발에 응용한 것으로 봉화군은 용역을 의뢰해 은행나무 잎과 열매를 이용한 기능성 닭사료를 이미 개발해 둔 상태다.
은행나무 단지가 개발되면 인근 도립공원 청량산과 연계한 산촌 관광 자원화와 함께 등산객이 산촌 체험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독특한 청정 봉화 관광자원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도 올해부터 시목(市木)인 은행나무 1만여 그루를 가로변 등에 조림하고 각 가구별로 1그루 이상 심기운동을 벌이는 등 은행나무 식재 10개년 계획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특히 길안면 용계리에 지난 1990년부터 3년간 이식작업을 거친 수령 700년의 용계은행나무(천연기념물 175호)가 지금까지 잘 자라고 있어 은행나무 서식 최적지로 판단하고, 이 일대를 '은행나무 골짜기'로 가꾸기로 했다.
시는 이 일대에 은행나무를 대대적으로 심어 가을이면 온통 노란 단풍으로 뒤덮인 '은행나무골'로 임하댐과 인근 지례예술촌, 계명산자연휴양림 등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권동순.엄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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