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들이 내실경영에 치중한 덕분에 작년에 순이익이 큰 폭 증가하고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대구·경북 12월결산 상장법인 29개사(전체 상장법인 35개사) 중 2002년 재상장 기업 등 5개사를 제외한 24개사의 2002년 매출액은 20조4천732억원으로 2001년 19조2천567억원에 비해 6.3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반해 영업이익은 1조5천722억원에서 2조6천718억원으로 69.94%, 순이익은 8천354억원에서 1조2천618억원으로 51.04%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역 상장법인들의 매출액순이익률도 4.34%에서 6.16%로 1.82%포인트 높아졌다.
지역 기업들이 1천원을 팔았을 때 62원 순이익이 났다는 의미다.
2002년 매출액이 2001년보다 증가한 회사는 18개사, 감소한 회사는 6개사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20%이상 증가한 회사는 태성기공 우방 신성기업 삼익LMS 등 4개사, 매출액이 30%이상 감소한 회사는 KDS 세양산업 대동공업 등 3개사였다.
2001년에 비해 2002년에 순이익이 증가한 회사는 15개사, 적자전환 및 적자확대를 포함해 순이익이 감소한 회사는 9개사였다.
조일알미늄 대구은행 제일모직 등은 순이익이 100%이상 증가했다.
POSCO 대구은행 전기초자 제일모직 우방 등은 순이익규모 상위 5개사로 꼽혔다.
대동공업은 적자전환, 세림제지는 흑자전환했다.
지역 상장법인들의 2002년 부채비율(은행제외)은 78.68%로 2001년에 비해 27.22%포인트 감소, 재무구조의 건실화 현상이 지속됐다.
은행 및 자본잠식기업을 제외한 21개사 중 부채비율이 감소한 회사는 17개사, 증가한 회사는 4개사였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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