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대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대한한의사협회, 한국한의학연구원 등이 후원하는 제3회 대구경북국제한의약박람회가 16일부터 20일까지 북구 산격동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한방자원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한방의료관(120부스), 한방홍보관(60부스), 한방식료관(100부스), 한방기술관(30부스) 등이 설치된다.
다음은 시민들에게 도움되는 한의학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스와 눈길을 끌 만한 행사들이다.
20일 오후 1~4시에 열리는 건강강좌에는 원백운당한의원, 부림한방병원, 안동유리한방병원 등의 병원장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중풍, 성인병, 신장질환에 대한 한의학적인 예방법과 치료법을 소개한다.
대구시약령보존위원회가 준비한 약초사진전시회, 한의학유물전시 및 한약재동산, 한방휴게실 등은 시민들에겐 대구약령시를 이해하고, 학생들은 현장에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신라무대의상소품제작소가 마련한 '조선시대 궁중 내의원 복식사'도 색다른 볼거리. TV에서 가끔 보는 궁중의상과 드라마 '허준'에서 선보인 내의원 복장을 구경할 수 있다.
또 전통예절진흥회가 한방재료를 이용한 천연염색가공체험 코너도 마련했다.
이 두가지 행사는 17일 오후 4시10분 KBS의 생방송 '전국은 지금'에 소개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한방병원들이 제공하는 한방체질감별과 무료진료코너에도 가볼 만하다.
사상의학에 따른 체질 감별을 받을 수 있고 체질에 맞는 섭생법도 가르쳐 준다.
또 올바른 한약재 공급을 위한 자료사진과 유통망, 그리고 실제 한약재들이 전시된다.
건강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홍삼추출기, 쑥뜸기구, 전자침 등은 물론 초고속진공저온추출기, 진공약탕기, 추출액기능성여과기, 적외선체열진단기 등 첨단 한방기기들도 선보인다.
경북도에서 생산되는 홍삼류, 홍삼생식, 생천마, 건천마, 죽염, 동충하초, 누에가루, 홍화씨, 상황, 영지, 복령, 백출, 산수유, 오미자 등도 전시된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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