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삼성 4연승

전문가들의 예상이 들어맞고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양강으로 꼽히는 대구삼성과 광주기아가 나란히 4연승, 초반 기세를 올리고 있다.

대구삼성은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부산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임창용과 마무리 노장진이 완봉승을 합작하며 롯데를 3대0으로 물리쳤다.

지난 1일 두산전 첫 등판에서 3분의2이닝 동안 4실점하며 무너졌던 임창용은 이날 선발로 나서 최고구속 148㎞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7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앗으며 3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임창용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마운드에 안정감을 가져오게 됐고 소방수 노장진도 8회말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과3분의1이닝을 탈삼진 2,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챙겼다.

대구삼성은 2회초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3회 강동우의 좌전안타로 2대0으로 달아난 뒤 9회 마해영의 시즌 3호째인 우중월 1점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2회초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은 김한수는 23경기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고 마해영은 홈런 3개로 홈런더비 공동선두로 나섰다.

양준혁은 이날 3타수 2안타를 기록, 타율을 3할5푼7리로 끌어올렸다.

광주기아도 잠실구장에서 선발 최상덕의 호투를 발판삼아 서울두산을 6대1로 제치고 4연승을 달렸고 문학구장에서는 수원현대가 홈런 2방을 앞세워 인천SK를 7대3으로 제압,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대전구장에서는 대전한화가 9회말 터진 이범호의 짜릿한 끝내기 솔로홈런으로 LG에 4대3으로 승리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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