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혼소송 앙심 처가서 행패

봉화경찰서는 10일 처갓집 식구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행패를 부린 혐의로 김모(47·강원도 동해시보건소 직원)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부인(39)이 이혼소송을 낸 데 앙심을 품고 9일 오후 4시쯤 봉화읍 처갓집을 찾아가 장모(78)와 처남(56)에게 미리 준비한 둔기로 탁자를 찍고 "다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등 1시간 가량 처갓집 식구들에게 마구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봉화·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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