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위군 고로면 '화북댐' 수몰예정지 일대에 외지인 출입이 잦다.
대구 등지에서 몰려든 외지인들이 산주 몰래 분재용 소나무를 불법 굴취하는 일이 성행하고 있는 것. 이에따라 경찰도 덩달아 단속에 비상이 걸렸다.
군위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 11시쯤 군위군 양지리 김모(44.여)씨 소유 임야에서 분재용 소나무 5∼10년생 5주를 굴취해 1t화물차에 싣고 달아나던 반모(45.대구 산격동)씨와 성모(42.대구 침산동)씨를 산림법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에도 같은 장소에서 분재용 소나무 5∼10년 6주를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고로파출소 정진현(53) 소장은 "산불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산나물 채취와 분재를 굴취하려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들고 있다"고 곤혹스러워 하면서 "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군위군청 배경호(44)산림보호담당은 "최근 댐 수몰예정지에 대한 조경수 굴취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나 댐 고시를 앞두고 허가는 불가능하다"며 "도굴방지를 위해 유급 감시원 11명을 동원, 경찰과 함께 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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