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들 사이에서는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없다는 것은 하늘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말이 있다.
이같은 말에 비추어 불가능한 일 같지만 한 공사현장에서 '무재해 100만시간'을 달성한 아파트시공 현장 소장이 있다.
(주)태왕 메트로시티(대구시 동구 효목동) 신축공사장 소장인 조용태(46)씨가 바로 그 주인공. 지난해 9월6일 착공한 이후 올 3월28일까지 현장 '무재해'를 이뤄냈다.
크고 작은 사고가 단 한건도 없었다는 얘기다.
몸소 실천하며, 그만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한 결과다.
경일대를 졸업한 후 경일대 대학원에서 '건축구조(석사)'를 전공한 조씨는 지난 1982년 현대건설(주)에 입사한 후 고리원자력 5,6호기와 삼풍아파트 등 굵직한 사업현장에서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발휘한 베테랑급 건축시공기술사.
지난 1991년 (주)태왕의 건축이사로 자리를 옮긴 조씨는 태왕이 시공한 경산귀빈타운, 진천2차귀빈아파트, 옥산태왕아파트, 지묘동태왕그린힐즈와 덕원 중·고교이전신축공사장의 현장소장을 거쳐 태왕메트로시티(1천859가구) 신축공사장 본부장을 맡아 안전시공을 목표로 현장을 챙기고 있다.
조씨는 "1994년 효목재건축조합 설립 후 (주)보성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중도(1998년) 부도로 공사가 중단돼 4년여간 1천220명의 조합원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아파트단지인 점을 감안, 고품질의 아파트 건설로 그간의 마음고생에 보답할 것"이라고.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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