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개전 이후 지금까지 미군의 희생은 사망 108명, 포로 또는 실종 14명, 부상 399명으로 집계됐다.
13일자 워싱턴포스트는 미국방부 공식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사망자의 40%는 이라크군의 총격을 받지 않고 사고사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라크군에 의해 전사한 장병의 수는 많아야 68명이었다고 전했다.
또 몇몇 사고는 아직 정확한 경위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방부는 사고사 가운데 우군의 오발로 인한 사망자가 5명, 단순 사고사가 3명으로 분류하고, 이 밖에 최소한 12명 정도가 비 전투상황에서 사망한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난 1991년 걸프전 때는 300명의 미군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사고사 또는 비전투상황 사망자였다.
이번 전쟁이 투입된 미군은 25망면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전쟁에서 미군의 사망률은 480명 가운데 1명으로 역대 전쟁가운데 가장 낮았다.
지난 1차 세계대전이후 베트남전쟁 때까지 미군의 사망률은 15명 가운데 1명을 맴돌았다.
한편, 미군은 이번 전쟁기간에 이라크군 사상자의 수는 집계하지 않고 있으나, 최소한 수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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