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애완견도 생활공해

여러 세대가 공동으로 생활하는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에서 개를 기르는 가정이 부쩍 늘어나 새로운 생활공해로 등장하고 있다.

개 짖는 소리가 신경을 건드릴 뿐만 아니라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아 반상회 등에서 나름대로 규제 방안을 논의해보기도 하지만 개선이 쉽지 않다.

특히 새벽이나 저녁에 개를 데리고 산책하면서 그 배설물로 동네를 어지럽히는 비문화인도 많다.

우리보다 애완동물을 많이 기르고 동물애호 분위기가 강한 미국은 규제가 심하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청결 등 위생관리를 위해 공동생활을 해는 아파트, 콘도 등에서는 개를 비롯한 애완동물의 사육을 금하고 있다.

설령 주택 등에서 기르더라도 다른 건물에 데려가지 못하게 하고, 산책할 때는 배설에 대비해 이를 수거할 수 있는 기구를 가지고 다니도록 하고있다.

동물사랑을 주장하기에 앞서 동물에 관심이 없거나 싫어하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해야 할 것이다.

이재창(대구시 침산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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