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수환 추기경 일대기 다큐로...

김수환 추기경의 일대기를 다룬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가 평화방송 TV를 통해 방송된다.

21일부터 매일 오전 10시 15분부터 20분씩 방송되는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편은 김 추기경의 어린시절부터 현재의 모습까지를 다큐멘터리식으로 엮은 프로그램으로 7월까지 석달간 방영될 예정이다.

제작을 맡은 평화방송 류호찬 PD는 "추기경의 희생적인 삶을 통해 신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삶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해 주고자 제작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4월 방송분은 홀어머니에게 보약을 사드리기 위해 장사꾼이 되고자 했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어 대구와 구미 등지를 돌며 어려운 시절을 보내야 했던 추기경의 삶과 자신이 원하지는 않았지만 어머니의 뜻에 따라 신학교에 입학하게 된 이야기 등을 소개한다.

김 추기경의 육성 회고가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는 또 유신시대와 신군부의 등장으로 고통받아야 했던 시절의 이야기와 서울대교구장을 퇴임하고 난 뒤 현재까지의 삶을 잔잔히 그리고 있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첫회는 김 추기경이 어머니 서정화 여사와 형이자 친구, 인생의 스승이었던 김동한 신부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평화방송 TV는 아침 방송에 이어 매일 오후 2시 15분과 밤 11시에 재방송을 하며 일요일(오후 3시)에는 종합편을 방송한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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