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로등

*출소후 공갈행상하다 형사에 덜미

○…대구 달서경찰서는 15일 엄모(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말 행상을 하는 엄씨는 지난 14일 오후 대구 월암동 ㄷ이삿짐센터에 들러 남모(48)씨 등에게 "12.12사태 연루자로 무기형을 선고받았다가 출소했다"며 켤레당 600원인 양말 10켤레를 1만6천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엄씨는 인근 길거리에서 달서경찰서 김모 형사 등 경찰관 2명에게 접근해 같은 수법으로 양말을 팔려다 출소장을 위조한 것이 들통 나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엄씨는 5년 전 사기 등 혐의로 수감됐다가 지난달 초 출소할 때 받은 출소장의 성명, 주민번호, 죄명 등을 고쳐 이같은 일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만삭소녀 등과 집단 성관계 넷 영장

○…경주경찰서는 15일 10대 소녀 3명과 그룹으로 성관계를 해 온 전모(30.모금융기관 직원), 손모(38.회사원), 이모(33.다방업주), 김모(33.다방종업원)씨 등 4명에 대해 청소년보호법위반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들 4명은 채팅으로 알게된 정모(15.울산시)양과 김모(13)양 등 3명과 시내 모 여관에서 그룹으로 1회에 10만∼20만원씩 주고 수회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경우 임신 9개월의 만삭인 10대 소녀에게 못된 짓을 해 온 파렴치"라며 개탄.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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