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초등학교 6학년생 1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한다.
79명의 학생이 화이트데이를 비롯해 밸런타인데이 등의 의미와 날짜 등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4대 국경일에 속하는 삼일절과 광복절의 의미와 날짜를 정확히 아는 학생은 각각 42%, 34%에 불과했다.
더구나 제헌절과 개천절에 대해서는 7~8%만이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었으며 4대 국경일 모두 정확하게 알고 있는 학생은 4명뿐이었다고 한다.
비록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였지만 우리나라 일선 학교의 주체성 교육의 부실함의 단면을 보는 듯하다.
이것은 우리의 2세 교육에 반성을 촉구하게 하는 교훈을 주고 있다.
유태인들은 어릴 적부터 가정과 학교로부터 민족 주체의식 함양을 바탕으로 하는 정신교육을 받아 투철한 국가관이 그들의 머리 속에 깊이 박혀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초등에서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교가 국경일 등의 행사 교육에 전력하여 화이트데이보다는 우리의 삼일절의 의미를 더 잘 알게 해야겠다.
김한기(경북 구미시 산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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