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엑스코 대구 개관 2주년

오는 19일 개관 2주년을 맞는 엑스코대구는 모두 51회의 전시회와 1천53회의 각종 회의를 개최, 644억원의 직.간접 생산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코대구의 2년간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산업연관 기법분석 결과, 2001년 275억원에서 지난 해 369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는 것. 참가기업은 역외기업과 해외기업이 각각 42% 및 7%를 차지해 역외기업의 전시회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상당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엑스코대구는 PID(대구국제섬유박람회) DIOPS(대구국제광학전) IMID(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 등 지역 특화산업과 관련된 전시회가 이미 우리나라 대표 전시회로 자리잡고 있는 데다 DAMEX(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DENPO(디지털엔터테인먼트산업전), DYTEX(대구국제염색기술 및 기기박람회) 등의 분야도 차세대 유망 전시회로 육성되고 있어 향후 2, 3년 사이에 대표 브랜드 전시회가 7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올해 한일경제인회의(4월24~26일), 대구하계U대회(8월21~31일), WHO포럼(9월15~18일) 등 굵직한 국제행사가 엑스코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백창곤 엑스코대구 사장은 "전시 선진국의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가 전시장 매출의 10배에 이르고 있지만, 엑스코대구는 5배 정도의 파급효과에 그치고 있다"며 "해외바이어를 유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개발과 호텔, 교통 등 편의시설 보완, 민간 전시기획사 육성 등 아직 많은 해결 과제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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