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음식물쓰레기 전면 분리수거에 대비해 오는 8월 국.시비 등 48억원의 예산을 들여 하수병합처리시설 증설 공사에 착공, 내년 연말쯤 가동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증설될 시설은 시가 운영하고 있는 기존 신천하수처리장내 하수병합처리시설(1천765㎡) 옆에 1천500㎡ 규모로 만들어져 현재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가 되지 않고 있는 일반 주택 12만가구분 하루평균 80여t을 처리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평균 550여t으로 이중 일반주택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쓰레기 270t 중 32t은 분리 수거돼 퇴비 등으로 재활용되고 90t은 하수병합처리되고 있지만 나머지 148t은 매립 또는 소각되고 있다.
이에 시는 우선 올 8월쯤 분리 수거되지 않고 있는 일반주택 6만 가구의 하루평균 60여t을 민간 시설에 위탁 처리하고, 내년 하수병합처리시설이 완공되면 나머지 12만가구의 80여t을 하수병합처리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100% 분리 수거.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음식물쓰레기 분리 수거 대상은 일반주택 47만 가구와 공동주택 33만 가구 등 80만 가구. 이중 분리 수거율(가구당 비율)은 일반주택 62%(29만 가구), 공동주택 100%로 전체 평균 77%다.
구.군별 일반주택 음식물쓰레기 분리 수거율은 수성구가 100%로 가장 높고, 달서구 80%, 서구 70.3%, 남구 52.3%, 북구 52.2%, 동구 38.9%, 중구 27.5%, 달성군 8.8% 등의 순이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