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양성자 가속기 사업선정을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과 연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4월말까지 마칠 예정이던 양성자 가속기 사업 적격지 선정작업이 3개월간 연기됐다.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토론 끝에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과 양성자 가속기 사업을 연계해서 추진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윤진식 산자부 장관이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과 양성자 가속기 사업의 연계를 제안하자 "국가적 과제인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대표성있는 지역주민들이 합의해서 부지선정을 신청하면 양성자 가속기 사업 유치에 특별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무회의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과기부는 이날 양성자 가속기사업 평가위원회의를 열어 평가작업을 3개월간 연기하기로 하고 산자부와 협의해서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과 동시에 결정하기로 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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