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7일 베이징에서 다음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 및 중국과의 3자회담의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회담 날짜가 아직도 정
해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중국 및)북한과의 대화 날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그 회담이 가까운 장래에 아마도 빠르면 다음주에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빠르면 다음주'로 예상하는 회담의 날짜를 아직까지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은 대개 이 같은 회담의 날짜를 2~3주전까지는 결정하는 외교관례상 극히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해 AFP 통신은 국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회담 날짜를 23일부터 25일까지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바우처 대변인은 한-미-일 외무차관 회담에 대해 "제임스 켈리 차관보가 내일(18일) 서울과 도쿄에서 온 관리들과 협의를 한다"면서 "그는 그 회담에서 우리가 가까운 미래에, 가능하면 다음 주에 열리기를 기대하는 베이징 회담에 관해 얘기한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일본과 한국이 참여할 때까지는 3자회담에서 실질적인 협상이시작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그것도 일종의 예언이라고 본다"면서 "이 시점에서 이 회담이 어떻게 진행될 지를 예언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또 "이 회담에서는 여러 참석자들이 각기 다른 문제를 제기할것이고 우리는 그 회담이 시작한 뒤에 어떻게 진행되는 지 주시할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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