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인근 지역에서 약 2천구의 유해가 집단 매장돼 있는 공동묘지가 발견됐다고 영국의 BBC방송 인터넷판이 쿠르드족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17일 보도했다.
이 지역은 지난 80년대 인근 군기지의 이라크군이 쿠르드족을 살해한 뒤 매장하기 위해 사용된 곳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라크는 당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소위 '인종청소' 정책에 따라 최소한 10만명의 쿠르드인을 살해했다.
그러나 집단매장지 발견에 관한 쿠르드족 관계자들의 주장이 다른 경로를 통해확인되지는 않고 있으며 이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작업도 아직은 이뤄지지 않고있다. 이라크측은 이 공동묘지에 안치된 시신들이 전쟁중 사망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지의 BBC 방송 특파원은 묘지들중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아무런 표지가없다고 전했다. 쿠르드족은 전날 2기의 묘지를 발굴, 비닐백에 담겨있는 여성과 쿠르드군복을입은 남성의 유해를 수습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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