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은 세계에서 가장 밀집된 대학과 고급두뇌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연결,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는 상당히 미흡하다.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는 대학과 고급두뇌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대구지하철(경전철)1, 2호선 경산, 영천 연장 노선 건설이 절실히 필요하다".
경일대 도시정보공학과 김재석 박사는 "경산은 13개 대학에 3천여명의 대학 교수, 부설연구소만 100여개소나 있는 고급 두뇌 집단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경산과 대학간, 대학과 대학간의 인프라는 거의 전무하다.
이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궤도차량의 건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도 스텐포드대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 압량벌에 세워진 '나 홀로 대학'에서 지하철의 광역망과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경산을 지식정보.지식혁명 도시로 건설, '제2의 르네상스기'를 창출해야 하는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경산권 대학으로 통학생과 직장인 통근자들의 교통불편 해소와 대학마다 셔틀버스 운행으로 인한 비용부담 증가 등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노면교통으로선 한계에 도달해 있다"고 평가한 김 교수.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정신적 공황에 빠진 대구시민들을 위해 국책사업을 통해 전화위복의 계기를 삼고, 고급 두뇌들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대구,경산,영천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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