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어촌 정보화를 위해 지원한 컴퓨터가 인터넷 상거래를 통한 농.수산물 직거래로 제값을 받고 농사정보를 습득하는 등 농어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는 지역정보화사업 추진을 위해 정보화시범마을 조성, 농어촌 PC 반값 공급, 노인 정보화사업, 고향마을 사랑의 PC 보내기운동 등을 통해 지금까지 4천497대의 컴퓨터를 공급했다.
이에 따라 컴퓨터를 지원받은 시범마을과 농어민들은 대부분 컴퓨터를 초고속 인터넷 망에 연결해 국.내외의 각종 농사정보를 습득, 선진 영농기술을 익히는 것은 물론 농산물 도매시장의 가격 동향을 수시로 체크해 농산물 출하시기를 시세에 맞게 조절해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히고 있는 것.
대도시 아파트단지 주민들과 인터넷 상거래를 통해 농.수산물을 직거래하고 소비자들은 품질좋은 농.수산물을 싼 값에 구입하는 등 도.농간에 서로 이득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을 이장집과 노인회관 등에 설치된 컴퓨터는 수시로 급변하는 국.내외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대한 각종 정보를 얻고 홈폐이지 개설은 출향인사와 주민들간의 폭넓은 대화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시.군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컴퓨터 교육을 이수해 작동법은 물론 인터넷상의 각종 정보를 얻고 있다.
일부는 일상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하는 e메일 기능을 활용하는 수준급으로 농촌지역 정보화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는 팬텀 586급을 기증받아 말끔하게 수리, 신청받은 순서로 지급해 농민들에게 정보화 마인드를 확산시키고 있다.
따라서 고향마을 사랑의 PC보내기 운동과 함께 기업체.개인.가정 등에서 이 운동에 앞장서 1천279대의 컴퓨터가 기증돼 부품교환 등으로 수리를 한 후 농어촌에 공급됐다.
특히 전국 103개 정보화시범 마을 중 경북이 20개 마을로 가장 많게 지정돼 경북도가 정보화 사업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문경시는 농사일로 바쁜 농민들의 불편을 감안, 농한기를 이용한 현장 순회교육 위주로 정보화 교육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문경.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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