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지역주민, 소외된 우리 이웃과 함께 하는 우체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48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강중협(47) 경북체신청장은 "오는 8월21일 대구·경북지역에서 열리는 제22회 하계U대회는 우리지역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인 만큼 전파통신지원팀을 구성, U대회 성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장 및 대회관련 주요기관에 10개의 임시 우체국을 설치해 선수와 관광객들이 우편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는 한편, 1천556개 공공기관에 설치된 인터넷 정보시설을 외국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강 청장은 또 "U대회 때 지역주민들이 디지털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지상파 방송사 및 지역 유선방송사업자들로 구성된 'D-TV추진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7월부터 연말까지 지역 지상파 방송사들이 잇따라 디지털 방송을 시작함에 따라 올해가 지역 디지털 방송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민간금융기관들이 수익성을 위해 대도시 위주로 영업을 하면서 농어촌 지역이 소외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편적 금융서비스 제공에 기여하는 우체국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강 청장은 대구·경북지역 은행의 군단위 이하 창구 비율이 6%에 불과한 반면, 우체국은 62%에 이르고 있다며 네트워크가 약한 민간금융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농어촌 주민들도 금융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우체국 역할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한사랑나누미' 활동과 온정이 캠페인, 우정사회봉사단, 사랑의 헌혈행사, 휠체어테니스선수 후원, 장애인 휠체어농구대회 후원 등 각종 봉사활동의 정착과 발전을 위한 지원 역시 올해 주요한 업무과제다.
"고객중심, 주민중심의 선진우정 환경 구축이 경영 목표입니다.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잘못된 서비스에 대해서는 실질적 보상과 과감한 '리콜'로 신뢰를 확보하겠습니다".
강 청장은 올해 95억8천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구강창, 상주모동 우체국 등의 우체국 구조환경 개선과 주민 정보 및 편의시설을 새롭게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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