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세균성 이질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집단급식 등을 중심으로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는 지난 19일 달성 화원읍 모 아동시설의 전체 원생 18명과 종사자 3명 등 21명 중 원생 17명이 설사.복통.발열 증세를 나타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균성 이질인 것으로 22일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에따라 해당 시설 내외부를 방역하고 원생 및 종사자 전원을 병원에 격리 수용했으며, 원생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초등학교.중학교 등 4곳의 다른 아동.학생들 중 이달 들어 설사 증상을 보인 61명의 가검물도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세균성 이질은 최근 몇년 사이 봄철 이후 집중적으로 발생해 학교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돼 왔으며, 올들어 대구에서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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