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받으며 국가와 사회구성원으로서 모든 활동에 참여할 권리가 있습니다".
18년간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해온 경주 경희학교 강호정(41) 교사는 22일 "장애인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 인식의 높은 벽을 허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함께 잘사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 복지에 대한 공로로 22일 교육부총리 표창을 받은 강 교사는 그동안 특수학교 학생 지도용 학습자료 개발은 물론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어렵고 소외된 학생들을 돌보고 있다.
그는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교수·학습법 개선과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선도수업반을 운영하고 특수학교 학습지도에 ICT 활용을 도입했다.
학생부장을 맡아 장애학생의 기초·기본 생활 훈련을 위한 생활 길잡이를 발간하고 지난해에는 장애 학생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2층 복도 공간에 독서실 2곳을 설치했다.
또한 이 학교 제자사랑회 회장을 맡아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 급식비와 기숙사 생활비, 수학여행경비, 겨울의복비, 김장김치 등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경희학교 이방자 교장은 "장애학생 지도는 물론 외동지역의 장애학생 복지시설을 찾아 생활용품을 도와주는 등 모범 교사"라며 칭찬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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