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3일 중국산 위조 비아그라 2억원대를 국내에 유통시킨 판매책 우모(46.중국 산동성) 김모(50.대구 동인동)씨와 제약회사 직원 조모(51.대구 대명동)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약사 박모(56.여.대구 노변동)씨 등 10명을 입건했다.
우씨는 지난 2월 초 중국 산동성 위해시의 한 다방에서 중국인으로부터 미국 화이자제약 제품인 것처럼 위조한 비아그라 1만1천890정을 1천390만원에 구입,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그 중 1만정을 모 보험사 직원 김씨에게 1천640만원에 팔고 나머지를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보험사 직원 김씨는 우씨와 딴 사람 등으로부터 산 비아그라 2만여정을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제약회사 직원 조씨와 약국 사무장 등 9명에게 5천여만원을 받고 판매했으며, 조씨 등은 약국 손님 등에게 이를 1정당 5천~1만원씩에 판매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