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눔의 생활-본지 보도된 장기순 할머니 돕겠다 독자 전화 이어져

지난 10일자 아름다운 함께살기 지면에 보도됐던 대구 남산동 무료급식소 장기순 할머니(80.대구 신암동)를 돕겠다고 몇 분이 전화를 해 오셨습니다.

대구 봉덕동에 사신다는 40대 주부 임모씨는 "내 부모님같은 분이 손자를 데리고 어렵게 산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팠다"며 후원 방법을 물어 오셨습니다.

한 20대 여성 분도 "할머니를 돕고 싶으니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셔서 '자비의 집' 급식소(053-253-1082)로 연결해 드렸습니다.

두 분은 끝내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으려 하셨습니다.

장 할머니는 급식소에서 밥을 타 손자(15)를 부양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지하철 참사 두 달 특집때문에 아름다운 함께 살기 지면이 제작되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김권태씨가 3만원, 이진수씨가 2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현재 잔액은 23만5천원입니다.

제작팀의 계좌는 대구은행 069-05-024143-008(매일신문사)입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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