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경북도민체전이 '가꾸자! 푸른 영주 빛내자! 으뜸 경북'이란 구호를 내걸고 5월 20~23일 영주시에서 개최된다.
도내 23개 시, 군에서 선수, 임원 포함 1만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도민체전은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가하는 경제체전이 될 전망이다.
영주시(시장 권영창)는 23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학생과 지역민들을 동원, 전시 위주로 펼쳐졌던 이전까지의 도민체전과는 다른 대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영주시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을 사상 처음으로 야간(오후 6시~8시)에 갖기로 했다.
권 시장은 "대회 기간이 농번기임을 감안하고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줄이기 위해 야간에 개막식을 하기로 했다"며 "행사도 전적으로 민간에 위탁,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중심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권 시장은 "학생을 동원하는 매스게임을 없애면서 개막식 예산이 이전 대회의 30%대로 줄었다"면서 "읍·면·동마다 있는 풍물패를 활용, 시민들의 참여를 자율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라며 소개했다.
이번 체전에서는 성화도 사상 처음으로 경주 토함산과 영주 소백산 연화봉 두군데에서 채화, 합화된다.
성화는 5월 19일 채화돼 영주시청으로 이동된다.
이와 함께 영주시는 시의 자랑인 '소백산 철쭉제'를 대회 기간인 23일과 24일 개최, 지역민뿐만 아니라 전국민들이 참여하는 도민체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해 2월 체전준비팀(팀장 정상훈)을 구성, 주경기장인 영주시민운동장의 의자를 교체하고 전광판을 새로 설치하는 등 경기장과 도로 시설을 정비하고 대회 홍보, 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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