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충효동 오피스텔서
강·절도 등 갖가지 범죄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는 다세대 원룸이 화재에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새벽 발생한 경주의 오피스텔내 다세대 원룸화재는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이날 새벽 4시쯤 경주시 충효동 혁원오피스텔(7층) 원룸 202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로 잠자던 김진주(52)씨가 연기에 질식돼 중상을 입었으며 장진영(33)씨 등 25명이 대피 중 부상을 입어 동국대 경주병원과 경주동산병원에 나뉘어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가 나자 경주소방서 소방차 21대와 소방관 43명이 출동했고, 현장은 잠자다 놀라 뛰쳐나온 주민들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
불은 30분만에 진화됐지만 1층 사무실과 2~7층 다세대 원룸에 사는 주민 중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느라 화재현장 주변은 더욱 북새통을 이뤘다.
처음 화재가 발생한 202호는 전소됐으며 불이 옮겨붙은 201호는 반소됐다.
새벽인데다 2층부터 15가구가 모여사는 원룸으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컸다.
경찰은 담뱃불로 인한 실화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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