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交開硏 국회 설명회
교통개발연구원은 24일 경부고속철도 대구 도심통과 노선의 검토대안으로 29㎞ 직선 지화화(지하터널) 노선, 국철병행 지상노선, 3.2㎞ 국철병행 지하화 노선 등 3가지 방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교통개발연구원측은 "전문가 자문회의, 지자체 협의회 및 기술적 검토과정을 거쳐 최종 평가대안으로 3가지 방안을 선정, 계층화 분석과 경제성 분석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이 요구한 5.8㎞ 지화하 노선에 대해선 "경부고속철도 완전개통시 화물수송력 저하가 우려되는데다 고속철 2단계(대구~부산) 공사기간 중 계획 물동량 수송이 불가능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통개발연구원 관계자는 "5.8㎞안이 지닌 제반 기술적 문제로 인해 서구 평리동~중구 태평동의 3.2㎞에만 국한시켜 대안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대구의원들은 "교통개발연구원이 지나치게 화물열차의 최대수송능력에 대한 수학적 해석을 중심으로 분석했으며 일부 계산도 부정확하다"고 반박했다.
백승홍.박승국 의원은 "연구원측이 화물열차의 단독 운전조건만 상정,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면서 "견인 기관차 2대를 연결, 견인력을 높이는 운행방식을 검토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건교부와 철도청은 향후 토론회 및 공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대구시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충분히 수렴, 최종결정을 내리겠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한편, 교통개발연구원은 지난 15일 계층화 및 경제성 분석 결과, '직선 지하화' 노선이 1순위로 나타났다고 밝혔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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