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야의 신비 등 과거 세계로 안내

고고학은 마치 탐정 소설과 흡사하다.

땅속 혹은 해저에서 발견된 과거의 조그만 단편들을 들고 역사를 그려내는 작업이다.

'고고학 탐정들'(효형출판)은 고고학이 하나의 학문분야로 독립한 뒤 150년간의 고고학에 대한 총서다.

19C 제국주의의 아시아와 아프리카 침략으로부터 본격화된 서구의 고고학 출발 과정과 현재까지 발견된 전 세계 50대 유적지를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수천, 혹은 수만년전 꽃가루 분석을 통한 환경 복원과 미세한 마모의 흔적을 이용한 도구의 용도 추정을 비롯 인공위성과 컴퓨터 디지털 기법을 이용한 '가상 현실' 재현까지를 생생한 현장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 보는 이들에게 전율을 일으키게 하는 중국 국경 근처 우코크의 냉동무덤에서 출토된 '얼음공주'와 그리스.로마 시대를 새롭게 조명할 단서가 되고 있는 황금 미라의 계곡, 마야의 신비를 밝히는 파칼와의 무덤까지 독자들을 '과거'라는 호기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고고학 탐정들'은 고고학에 평생을 매달려온 11명의 석학들이 집필진으로 참가해 그들의 고고학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으며 케임브리지 출신의 유명한 고고학 강사인 폴반이 책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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