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대생 집단 발열 '감기' 추정

계명대 성서 기숙사에서 발생한 '학생 집단 발열'을 조사 중인 대구시 보건과는 발열 원인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무관한 상기도 감염(감기)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시 보건과는 계명대 동산병원 감염내과, 예방의학과 의료진과 함께 24일 기숙사를 방문해 고열과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이는 학생 28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담과 병력조사 를 한 결과, 사스를 의심할만한 증상이나 단서는 없었다고 밝혔다.

보건과는 이날 당초 신고된 환자 185명 외에도 발열 환자 95명을 추가로 확인, 이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발열 환자 가운데는 지난 7일 중국에서 입국한 중국인 한국어연수생 9명 중 1명이 포함돼 있어 사스를 의심케 했으나 조사 결과 이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들은 현재 기숙사에서 특별한 제한조치 없이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안문영 시 보건과장은 "환자들의 증상은 단순 감기로 보이지만 집단적으로 증상을 보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가검물 검사를 의뢰했다"며 "검사 결과는 10~15일쯤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사스 발생국 입국자 시·도별 추적 관리"

북핵 결렬, 사스에 금융시장 "출렁"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