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철강업을 주력으로 하는 포항공단 업체들의 생산과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200여개 포항공단 업체들의 총생산액은 6천758억원, 1분기 누계실적은 1조9천416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늘었으며 당초 계획보다도 3%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중 수출실적도 1억2천566만달러로 작년에 비해 25%가 늘었으며 수출 누계치는 3억7천250만달러로 집계됐다.
관리공단 최광섭 관리부장은 "수출이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중이고, 내수도 건설업을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어 철강업은 상대적으로 경기여파를 덜 타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수출계획 14억5천만달러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달말 현재 포항공단 전체의 상시근로자는 모두 1만6천12명으로 매월 수십명 정도씩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여서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은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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