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년전 시행되던 문경새재(문경읍 상초리) 제1관문(주흘관) 수문장 교대식이 27일 현지에서 재현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수문장을 포함한 4명 1개조의 근무교대식은 누각위에 설치된 시보(時報)용 대형 북을 치는 것으로 시작돼 직전근무 수문장과 근무에 들어갈 수문장간의 근무상황 인계·인수가 있었다.
수문장은 등채(지휘봉)와 환도를 들고 군졸들은 쾌자 차림에 창을 든 조선시대 군사복장을 하고 있다.
교대식은 문경새재관리사무소 이정철 관리담당의 지휘로 이뤄졌는데, 교대의식은 경복궁·덕수궁 등 궁궐의 사례를 중심으로 문경관광고 학생들을 참가시켜 재현한 것이다.
다양한 군기가 성문 주위에 세워진 가운데 매주 휴일 거행될 수문장 교대식은 제2(조곡관)·제3(조령관)관문까지 확대,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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