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일요일이던 27일 대구.경북지역 낮 기온이 최고 28℃(포항)까지 치솟으면서 며칠만에 화창한 날씨가 펼쳐지자 곳곳의 산과 유원지 등은 많은 상춘객들로 붐볐다.
포항 내연산.운제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호미곶광장과 북부.칠포 해수욕장에도 가족 나들이객이 몰렸다.
냉천은 연어 회귀 소식에 낚시꾼들로 북적거리기도 했다.
보문단지 등 경주는 관광 피크를 이뤄 상춘객이 5만여명이나 됐고 왕벚꽃이 한창인 불국사에서는 어린이백일장과 놀이마당이 열려 1천여명의 어린이들이 흥겨워 했다.
안강 칠평천에서는 결식아동 돕기 마라톤대회, 보문에서는 경북체신청 단축마라톤이 열렸다.
대구에서는 수태골∼동봉 등산로를 중심으로 팔공산에 4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찾았으며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갓바위를 찾은 사람도 많았다.
진달래가 만개한 비슬산 정상도 인기를 끌어 이날 하루 동안 1만5천여명이 봄의 정취를 즐겼다.
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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