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바위가 지역사회 속으로 가까이 다가가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달 조계종 직영 팔공산 갓바위 선본사 주지로 임명, 취임 한달을 맞은 장적(45) 스님은 다양한 갓바위 운영구상들을 밝혔다.
"40대 주지로서는 자신이 처음으로 임명됐을 것"이라 전한 장적 스님은 "지역민들에게 갓바위 부처님의 은혜를 환원시키 위한 운영방침을 마련 중이고 9월쯤 세미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들이 나올 것"이라 전했다.
갓바위의 훼손없는 보존관리를 위한 성역화작업도 추진할 계획임을 비쳤다.
장적 스님은 또 우선 갓바위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다 편리한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의 사회활동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구성된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평불협) 경북.대구본부 공동대표이기도 한 장적 스님은 "주지취임 뒤 지역단체에 대한 지원이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지하철 참사성금으로 5천여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역민들과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함께 즐기고 지역민들의 사찰공간 활용기회 확대를 위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산사 음악회도 준비중인 장적 스님은 "지역민의 반응이 좋을 경우 매년 개최할 문제도 검토중이며 사찰의 24시간 개방도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갓바위 부처님을 있는 그대로 지키는 것이 주지의 첫째 임무"라 지적한 스님은 "이제는 불교도 변할 때이며 지역민들과 더욱 밀착되는 갓바위가 되도록 하는 것이 4년 임기동안 해야 할 일"이라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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