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공원에 둘러싸인 쾌적한 주거환경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며 생동감 넘치는 곳".
이종택 전 월배지역발전협의회장〈63·사진〉의 상인·대곡 사랑은 각별했다.
인근 월배지역에서 태어나 계속 살아왔다는 이씨는 "이 지역이 어떻게 개발돼 왔는지는 쭉 지켜봤다"며 "청룡산 등 야산이 인접해 있어 등산하기 좋고 공기도 신선하다"고 말했다.
대구수목원, 월광수변공원 등 자연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시설이 걸어서 수십분 거리 안에 위치해 있고 공원도 30여 곳이나 되는 등 주거환경이 우수하다고 했다.
이씨는 주민들의 높은 교육열 역시 향후 이 지역의 발전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는 요소라고 꼽았다.
"주로 30~40대 중심의 가정이 많이 살다보니 교육열이 대단하다"며 "고교 학력도 수성구 학군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수 년 내에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아파트 위주의 생활문화권인 만큼 '정적(情的)인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으며 "성서 생활권과의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교통망의 확충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단기간에 성장한 부도심의 특성상 생기는 문제점을 행정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잘 해결해 나간다면 상인·대곡지구는 누구라도 '제2의 고향'으로 삼아도 좋을 만큼 매력이 충분한 곳"이라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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