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석(53·계명대 동산병원 피부과 교수)씨는 50대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씬한 몸매를 가졌다.
몸무게도 30년 이상 68~73kg을 벗어난 적이 없다고 했다.
건강 관리 비결을 물었다.
한마디로 리듬감있는 생활 덕분이라고 했다.
일과 운동, 휴식시간을 확실히 구분한다고 했다.
또 월요일엔 테니스, 주말엔 산행, 일요일엔 종교생활 등 주단위 리듬을 잃지 않는다고 했다.
계절별 리듬도 다르다고 했다.
여름과 겨울에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한다고 했다.
이는 봄, 가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면 쓰러지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과 운동, 휴식간의 리듬이 깨지면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도 무너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교수는 매주 월요일 퇴근 후 2시간씩 테니스를 한다고 했다.
올해로 33년째. 전국 의사회 테니스 대회에서 10여 차례 단체전 우승과 단·복식 동시 우승 경력도 있다.
"50세가 넘으면 테니스가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무릎 관절에 무리가 오고 팔꿈치를 제대로 못쓰는 '엘보'도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 이런 신체적 부담을 느끼거나 파워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아마 초등학교때부터 시작한 꾸준한 걷기 운동 덕분인 것 같습니다".
이 교수는 초·중·고·대학교까지 하루 4~8㎞ 정도되는 등·하교길을 걸어다녔다고 했다.
지금도 7층 연구실까지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등 틈만나면 걷는다는 것. 땀이 날 정도의 속보로 30분 이상 걷는다고 했다.
이 교수는 5년전부턴 주말을 이용, 산행도 시작했다.
대구·경북권 일대엔 안가본 산이 없을 정도. 연간 한차례 정도 심한 감기, 몸살을 앓았지만 산행을 시작한 뒤엔 이마저도 없어졌다는 것.
"걷는 것이 최고입니다.
특히 맑은 공기에다 새소리를 들으며 산속을 걸을때면 일상 잡념이 사라지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반성과 다짐의 시간이 되고 정신도 맑아집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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