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토론으로 작품 평가를…'.
한국건축가협회 대구시지회(지회장 김팔섭)는 9일 오후 7시30분 대구건축사회관에서 '제7회 건축포럼'을 연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무권(현대건축 대표) 정의용(영남대 건축공학부 교수)씨가 자신이 설계한 최근 작품을 소개한 후 건축관계자.학생들과 토론을 벌인다.
김 대표는 가톨릭성당 건축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고, 자신이 설계한 월성성당, 약목성당, 신령성당의 창작 및 설계과정을 발표한다.
그는 "성당건축물이 1962년 로마바티칸 공의회 결의 이후 장방형.고딕의 획일적 양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왔다"면서 현재 성당건축의 스타일과 추세 등을 소개했다.
정 교수는 '건축과 조각의 조우'라는 작품 설명을 통해 팔공산 자락인 칠곡군 동명면에 지어진 조각가 소강 선생의 야외 및 실내 전시장의 창작 동기와 설계 과정을 발표한다.
정 교수는 "산세 흐름에서 모티브를 얻은 사면 지붕을 통해 대지와 하늘 사이에서 공간을 한정시키는 한편 연결을 시도했다"며 "이 작품은 자연의 수용과 인간성의 구현으로 개념을 정립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해부터 일방향식 포럼에서 벗어나 공개적으로 작품에 대해 평가.비판하는 방식을 도입, 1년에 5차례 정도 건축포럼을 열 계획이다.
최상대 협회 총무간사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과를 쌓아나가면 지역 건축가들의 실력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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