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무용단(상임안무자 안은미)의 현대 무용 '하늘 고추'가 오는 17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현대무용제(Modafe)에 참가한다.
'하늘 고추'는 몸과 성을 둘러싼 욕망과 편견을 안은미 특유의 파격미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표현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39명의 시립단원과 함께 대구의 안무가 전경진, 정현주씨가 객원 출연한다.
'하늘 고추'는 지난해 5월 대구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14회 정기공연작으로 소개된 작품. 지난해에 출연한 박동길(한국댄스스포츠교육협회 대구지회장), 전연희(한국체육대 강사)씨는 이번 공연에서는 제외됐다.
22회째를 맞는 국제현대무용제는 지난 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과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하이퍼-쿨-불협화음'(Hyper-Cool-Cacophony). 미술과 연극, 무용, 건축, 음악, 멀티미디어 등 현대 무용계에 불고 있는 다양한 장르간 이합과 합산을 짚어보겠다는 뜻이다.
올해 참가작은 모두 21편. 국내는 물론 캐나다, 일본,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이 참가한다.
캐나다 마리 슈이나르 무용단의 '쇼팽의 24 전주곡'과 '세상의 외침', 일본의 멀티미디어 예술가 집단인 덤 타입(Dumb Type)의 ' Memorandum'이 주목할 만한 공연이다.
문의:02)738-3931. www.modafe.org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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