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EXCO가 '진품공룡대전'과 '대구아트엑스포2003'를 함께 개최하면서 전시품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전시품의 평가액이 최고 800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지난 달 30일부터 6월22일까지 열리는 진품공룡대전의 경우 전시중인 공룡화석과 공룡골격 등의 대부분이 진본 골격수습률 70~80% 이르는 희귀본이다.
실제 평가액은 5천만 달러(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같은 EXCO의 몸값(?)은 10일 대구아트엑스포2003이 개최되면 한 번 더 뛰게된다.
전국 유명화랑 70여 곳에서 작품당 1억원을 호가하는 명품 등 총 평가액 200억원에 달하는 3천여 점의 예술품이 전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구아트엑스포 2003에서는 2003대구하계U대회를 기념해 'U대회 기념 포스터' 'U대회 기념 판화전' '뉴이미지 아티스트전(New Image Artists)' 등의 수준 높은 특별전시회를 함께 개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전시품의 가치는 평가액을 훨씬 웃돌게 된다.
고가 전시품의 보안을 위해 EXCO는 전시장 외곽경비를 대폭 강화했고, 주최기관도 경비요원을 독자적으로 채용해 전시장 입구와 내부의 보안경계 수위를 높였다.
'진품공룡대전' '대구아트엑스포' 주최측은 또 각각 240억원 및 100억원의 보험에 가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강충 EXCO 이사는 "보험평가액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볼거리가 많고 수준이 높은 전시품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EXCO 개관이후 모처럼 문화분야의 전시회와 아동들을 위한 이벤트가 함께 열리면서 지역민들에게 보기드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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