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3당대표는 21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노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긍정평가하고 외교문제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또 경제 등 민생문제도 이달중 여야정 2차 협의회를 열며 추경예산도 빠른 시일내 편성키로 하는 등 초당적으로 대처키로 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과 3당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의 방일과 관련, 민주당 정대철 대표와 자민련 김종필총재의 제안으로 여야 3당 대표가 동행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회동에서 노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에 대한 국회의 지지가 이번 방미성과를 올리는 데 토대가 됐다"고 국회의 협력에 거듭 사의를 표했다.
특히 청와대와 국회간 갈등 요인이 된 '국회 월권' 발언 논란과 관련, 노 대통령은 "국회에서 여야가 권고한 것을 월권이라고 한 게 아니라 권고를 듣지 않을 경우 추경안과 연계시키겠다고 한 부분을 말한 것인데 의사소통이 잘못됐다면 유감"이라며 해명하고 "앞으로 국회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우리당은 비판할 것은 비판하되 국익을 위해선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만찬회동엔 청와대 문희상 비서실장과 라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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