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방랜드에 갔다가 아이를 잠시 잃어버리고 30여분을 헤매던 끝에 다시 찾은 일이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때의 불안감과 가슴떨림은 30년처럼 길게 느껴졌다.
그 일이 있은 후 전기요금청구서 뒷면 여백에 미아 2명의 사진과 신체특징, 연락처들이 인쇄된 것을 보고 한순간에 자식을 잃어버려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을 가족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어린이 미아발생 사건사고는 지금도 수시로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 한해동안 발생하는 미아등록건수는 3천500여건이고 미등록건수를 합치면 그 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한다.
한전과 같은 공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미아를 찾아주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한전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에서도 각종 청구서에 미아사진과 신체특징등을 게재해 미아찾기 운동에 나섰으면 좋겠다.
이익형(대구시 신천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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