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부 정보지광고 탈법조장

◆일부 정보지광고 탈법조장거리를 지나다보면 쉽게 생활정보지를 볼 수 있다.

생활정보신문은 여러 가지 면에서 시민들에게 많은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또 그 수요가 특정인을 상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찾는 사람도 광범위하게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신문의 광고 일면을 보다보면 불법적인 영업에 대해서도 버젓이 광고를 낼 수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불법광고는 카드할부 한도잔액 대출과 노래방 도우미를 구하는 것이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신용불량자가 백만을 육박한다.

신용불량자 대다수는 카드로 인해 양산되었다.

이러한 카드의 불법적 현금 융통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정보신문이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또한 여학생들의 아르바이트로, 주부의 부업으로 짧은 시간에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이 만연되어 있는 노래방 도우미를 구한다는 구인광고는 당연한 광고주의 권리인양 신문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수요자가 있으니 공급자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식의 불만섞인 반문을 할지 모르나 불법적인 영업 형태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처해야 할 것이다.조창식(대구시 동인3가)

◆주민증 분실접수 효율화를

얼마 전 지갑을 분실했다.

지갑 안에 주민등록증을 넣고 다녔던 것이 화근이었다.

다음날 오전 산격2동 동사무소로 전화해 분실신고를 하려고 하니 대뜸 직접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하라고 했다.

직장과 가까운 남산2동 동사무소를 찾아갔더니 분실신고를 따로 받지 않는다면서 분실신고는 재발급 신청시 거치는 전단계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래도 이왕 분실신고를 하러 왔으니 신고를 해야겠다고 하자 그제서야 서류 한 장을 내주었다.

나는 2년 전에도 주민등록증을 분실한 뒤 동사무소를 통해 다시 찾은 적이 있다.

그런데 컴퓨터로 조회를 하던 직원은 내 주민등록증을 동사무소에서 현재 습득한 상태로 나와있다면서 산격2동 동사무소에 확인해보라고 했다.

의구심은 들었지만 다시 산격2동 동사무소로 전화해 확인을 하니, 2년 전 주민등록증을 찾아갔지만 당시 컴퓨터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어 그 자료가 입력이 안돼있는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실신고를 대신 해주겠다고 했다.

처음부터 전화로 분실신고가 접수됐더라면 이런 마음 상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신분증에 나와있는 주민등록번호는 악용될 소지가 충분한 개인정보임에 틀림없다.

습득된 주민등록증에 대해 관리하고 분실신고를 접수·재발급해주는 동사무소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이지 못한 행정에 대해 빠른 시정을 요구하는 바이다.

이상민(대구시 산격2동)

◆U대회 자원봉사 참여 뿌듯

대구유니버시아드를 82일 앞둔 지난달 31일 자원봉사자발대식이 대구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하게 거행되었다.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와 대회조직위원장인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그리고 대회 임직원이 참여하여 대구유니버시아드를 명실상부한 세계대학스포츠축제의 장으로 치르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함께 단상에 나와서 서로 악수를 하며 250만 대구시민, 280만 경북도민이 하나되어 잘 치르자고 다짐하였다.

U대회는 분명 세계대학인의 축제의 장을 넘어 온 인류가 함께하는 평화와 우정의 잔치가 될 것이며 지하철사고로 얼룩진 대구시민의 아픔을 씻어주고 대구를 세계에 알리고 대구가 재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자원봉사자 대부분은 대학생들인데, 아마 학창시절에 좋은 추억이 될 것이며 사회봉사라는 좋은 경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들의 소중한 경험이 장차 우리 사회를 보다 아름답고 따스하게 해줄 것이다.

일반 자원봉사자도 대부분 저마다 생업에 종사하면서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참여하고 있었다.

U대회는 작년 월드컵축구대회에 이은 대규모 국제적인 행사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참여는 성공적인 U대회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김창수(U대회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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