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제240회 임시국회의 대정부 질문은 현 정부의 국정난맥상을 두고 강도높은 추궁이 예상된다.
지역 의원 가운데 △통일·외교·안보 분야에 한나라당 박세환·박시균·이인기 △경제 분야에 주진우 △사회·문화 분야에 강신성일 의원이 질문자로 나선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 비리의혹, 주한미군 재배치, 최근의 교육대란 사태 및 윤덕홍 교육부총리의 진퇴여부, 경제난과 정부의 추경안 등을 주로 질문할 예정이다.
또 지역 현안으로 대구하계 U대회의 준비실태와 지원방안, 대구지하철 참사 복구비 대책, 고속철도 대구도심 통과 방안 등도 다뤄진다.
국방위 소속 박세환 의원은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를 거론할 생각이다.
특히 전력 강화를 통한 동맹 현대화와 미2사단 한강이남 재배치 유보를 거듭 요구하며 신중 추진을 요구할 예정이다.
보건복지위 소속 박시균 의원은 대북 지원에 대한 국회 사전 동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최근의 '헤아릴 수 없는 재난'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 한마디 받아내지 못한 채 쌀 지원을 결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농해수위의 이인기 의원은 현재 70세 이상 참전유공자에게 월 5만원씩 지급되는 참전명예수당의 현실화를 촉구한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참전명예수당 지급액을 월 10만원 이상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지난달 29일 국회에 제출했다.
농해수위 주진우 의원은 최근의 경기침체 상황과 관련, 적극적인 경기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그는 "경기부진 원인이 북핵문제, 노사불안 등 정책혼선에 있는 만큼 분명한 정책조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문광위 소속 강신성일 의원은 대구 하계U대회와 대구지하철 참사의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추모공원 조성을 비롯 손해배상 및 위로금 지급, 장례절차 지연 현실을 질타할 생각이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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