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 등 3개국 작곡가들이 함께 꾸미는 동아시아 현대음악제가 6, 7일 대구문예회관 대극장과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대구문예회관 기획행사로 지난해 4월 창립된 동아시아 작곡가협회(EACA, 회장 우종억 전 계명대 교수)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학술심포지엄에 이은 연주회 형식으로 열린다.
학술심포지엄은 국제회의장(오후 2시)에서 6일 '동아시아 창작음악의 방향'(강석중.작곡가), 7일 '동아시아 작곡가 협회의 미래'(나카무라 토루.일본 류큐대 교수, 양리킨.중국 상하이음악원 원장)를 주제로 열린다.
3개국이 함께 보조를 맞춰 행사를 치르는 만큼 3개국 작곡가들의 긴밀한 협조방안과 세계음악계로 진출하기 위한 동아시아 국가 작곡가들의 방향설정에 대해 기조발표를 할 예정이다.
음악회(오후 7시30분)는 '가곡의 밤', '실내악의 밤' 행사로 3개국 작곡가들이 출품한 작품들이 연주된다.
일본의 마츠오카 도시카츠, 구보 다다시(가고시마대 교수), 에토 게이코(큐슈작곡가협회 회원), 사이토 다케시, 히로키 요시유키(도쿄 세이도쿠대 강사), 니노미야 쓰요시(큐슈교대 강사), 나카무라 토루, 중국의 인밍우, 자오구앙, 후 지앙키앙, 헤 순티앙(이상 상해음악원 교수), 한국의 권은실(계명대 강사) 김정길(계명대 교수) 박현숙(영남대 강사) 성석태(대구가톨릭대 교수) 신영순(순음악연구소장) 윤현국(계명대 강사) 이승선(계명대 교수) 이재진(계명대 강사) 최삼화(동의대 교수) 최천희(진주시향 상임지휘자), 최현경(영남작곡가협회 회원)씨 등이 참여한다.
또 연주는 소프라노 주선영 성정화 권보경 박희숙, 메조소프라노 에토 게이코, 테너 여정운 김태만, 바리톤 김건우, 베이스 임용석, 피아니스트 후쿠시마 마사코 김신영 이재준 이지은씨 등이 맡는다.
우종억 회장은 "이번 음악제는 한.중.일 3개국 작곡가들이 함께 모여 세계 음악계로의 진출을 모색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내년에는 음악제와 함께 작곡콩쿠르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3개국의 공동 작업을 구체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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